신경치료시 기구파절이란 무엇일까요?


국민치과의사 덴티잡스입니다.


기구파절은 치과의사의 과실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는 정보죠.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래처럼 신경치료 초기에 얇은 파일을 써서 길이를 잽니다.

파일 = file = 신경치료시 쓰는 바늘같은 기구들


그런데 작은 치아 하나에 무려 4개나 되는 신경관이 존재합니다.

사실상 이런 치아를 신경치료를 해서 5년뒤에도 성공시키는 것은...

임플란트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5년보증하겠다는 치과광고는 많아도

신경치료를 5년보증하겠다는 치과광고는 없습니다.


그런 광고를 한다면 정말 실력있는 원장님이십니다.

저는 신경치료를 5년보증을 하는데... 대신 치료비는 충분히 받습니다.


치료비를 받을건 받고 그 이상의 좋은 치료를 하는게 저의 철학입니다.

저가로 환자유인해서 몇년뒤에 신경치료실패해서 발치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신경치료 후반부에는 아래와 같이 두꺼운 파일을 씁니다.

이게 얇은 신경관내에서 작동하다가 파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파일이 하나에 거의 2만원이나 하는 비싼 기구입니다.

치과의사가 고의로 저걸 파절시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파절되지 않는다고 보증하기도 힘듭니다.

암튼 의사가 적절한 기구조작을 했는데도 부러지기도 합니다.


물론 의사가 적절하지 못한 조작을 해서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적절히 조작해도 환자의 신경관구조가 굴곡이 심해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누구의 잘못이라고 명확히 밝혀내기가 힘든 것입니다.

암튼 위와같은 경우가 바로 기구파절입니다. 파절된 기구가 신경관내에 남아있는데...

90%이상은 그대로 잘 막아져서 신경치료에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10%는 저것때문에 뿌리끝 염증이 생겨 신경치료실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런 경우도 아래와 같이 잘 마무리 하면 됩니다.

기구파절부위 위쪽까지 정상적인 신경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5년이상 사용해도 증상없이 쓴다면 그대로 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국민치과의사 덴티잡스의 결론


1. 신경치료가 임플란트보다 더 중요합니다.


신경치료실패하는 경우 발치하고 임플란트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신경치료는 중요성에 비해 보험수가가 낮습니다.


외국에선 신경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치아못살리고 더 저렴한 임플란트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치료비는 그게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신경치료비를 국가에서 원가이하로 강제지정하니까...

일부 치과의사들이 크게 신경을 안 씁니다.


당장 몇년은 신경치료의 정밀도가 떨어져도 환자도 모르고,

운좋게 그대로 문제없이 쓰는 경우도 생기니까...


3. 신경치료의 정밀도가 높아야 치아를 평생 사용가능합니다.


치아를 평생 못 쓰는 이유는 잇몸질환이 제일 크지만...

신경치료실패도 버금가는 이유입니다.


신경치료를 잘하고 믿을만한 치과를 가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4. 저가치과들은 신경치료를 제대로 안해줍니다.


원가이하의 치료인 보험치료는 기피하고,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만 하는 치과도 많습니다.


그런 곳에 몸을 맡긴다는건...

참으로 환자로서 위험한 행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신경치료잘하는 치과는 여러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저도 제 동료들이 신경치료를 잘하는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치료과정전체를 관찰하면 아는데... 그러기가 쉽지않죠.


그래서 엑스레이로 대략 가늠할 뿐입니다.

엑스레이 사진으로도 어느정도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치과의사TV - 유튭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