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발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국민치과의사 덴티잡스입니다.

동네치과에서 사랑니발치를 안해준다고 어떤 환자들은 의사들이 돈되는 치료만 해준다고 짜증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뭔가 잘못생각하신게, 사랑니발치는 의학적으로 중등도의 인체 수술로서 구강외과 전공의가 해야 할 일이지 아무 치과의사나 해줄 일이 아니라는 것


아래와 같은 경우 38번과 48번 사랑니가 보입니다.

일반적인 치과의사라면 48번은 본인이 빼고, 38번은 상급병원으로 의뢰하지만 저는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서 사랑니발치도 제 손에서 다 처리합니다.



상악의 모습


하악의 모습 = 사랑니발치의 대상인 38번,48번이 보입니다.


옆으로 누운 38번 사랑니가 보입니다.

48번은 누워있지는 않습니다.


아래 정확한 사진이 있습니다.

그냥 쉽게 뺄 수 있어 보이나요???


저 38번을 발치하는게 임플란트를 심는 것 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진료비는 제대로 못 받습니다.


물론 저는 남들이 못하거나 꺼려하는 웬만한 일들을 제 선에서 다 처리가능합니다. 영광군 시골에서 광주까지 환자 고생시키지 말고 의료봉사한다는 기분으로 합니다.



38번 사랑니는 37번에 걸려있어서 조각으로 분리해야만 겨우 겨우 발치 가능합니다.





사랑니발치비용을 우리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치료비가 고작 8만5천원 임플란트보다 더 어려운 수술을 했는데도 우리의 매출은 겨우 8만5천원..


총진료비 8만5천원중 환자는 본인부담금 2만5천원을 치과에 내고, 6만원은 국가에서 한달 뒤에 치과로 지급됩니다.


8만5천원이 수익이 아니고 매출입니다. 여기서 운영비빼고 세금 38%빼면... 뭐 이건 의료 봉사지 돈 버는게 아닙니다. 환자 본인부담금 즉 환자가 내는 돈은 2만5천원



미국에선 동네치과에서 아무나 사랑니 뽑으면 불법진료가 됩니다.

사랑니발치는 스페셜리스트 항목이다는게 무슨 말이냐???


구강외과를 전공한 사람만 뽑아라 이겁니다. 너무 어렵고 중요한 수술이라서 그리고 수술비는 8만5천원이 아니라 한국돈으로 거의 100만원받습니다. 사랑니 발치후유증으로 환자가 사망할수도 있으니까요...


국민치과의사 덴티잡스의 결론입니다.


1. 한국보험진료비는 원가이하여서 의사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의사가 특정진료를 기피한다면 기피하는 놈이 잘못한게 아니라

기피하도록 진료비를 강제지정한 국가제도가 잘못입니다.


여러분도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이 적은 직장을 기피하는게

구직자가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비용이 불합리하기 때문인것처럼


2. 사랑니발치는 임플란트보다 어려운 수술입니다.


그래서 동네치과에서 꺼리는게 맞는 것입니다.

큰 병원에 구강외과전공한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3. 사랑니발치는 미국에선 "스페셜리스트 항목"입니다.


즉 구강외과전공자가 아니면 수술이 금지된 어려운 진료입니다.

한국에선 치과의사가 먹고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알려지려고 의료봉사처럼 해줘서 그렇지

실상은 어려운 수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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